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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부산역 맛집

핫해영이 2020. 8. 24.

자주가는 부산역 맛집

타지 생활을 하다가 부산에 놀러온 친구랑 간만에 자주 가는 부산역 맛집에 다녀왔어요.

평소에도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거나 해장이 필요할때 자주가는 곳이 바로 오늘 소개시켜드릴

밀양순대돼지국밥입니다. 혼자 자취를 하다보니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친구가

몸보신하기 딱 좋은 곳이라 생각했거든요.

부산역 근처여서 기차 시간 맞추기도 편리해서 딱좋은 곳이기도 해요.

역에서 건너편으로 건넌 후 초량 방면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초량시장 입구가 보이는데

바로 그 옆에 있어서 완전 찾아가기 쉬운 곳이에요.

부산하면 역시 돼지국밥을 뺴놓을 수 없죠.

평소에도 다들 국밥은 자주 드시잖아요?

이곳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곳이다보니

시간대 상관없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평소 혼자서 먹었다면 그냥 국밥만 시켰겠지만 오늘은 친구와 왔기에

1인 1뚝배기와 수육까지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처음 나온 메뉴는 친구가 주문한 돼지국밥인데요.

날이 좀 덥긴해도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잖아요.

그래도 부산역 맛집 내부가 시원해서

시원하고 뜨끈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가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은 국이랑 밥이 따로 나오는 곳이 대부분이라

저만의 먹는 꿀팁을 알려드리자면 다들 아시겠지만

부추를 왕창 넣어주고 거기에 후추와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면

리얼 꿀맛탱인거 아시나요? 특히나 술을 마신 후라면

더더욱 간을 세게 해서 먹는 것 같네요.

드디어 제가 주문한 순대국밥이 나왔어요.

뽀얀 국물이 보기만해도 잘 고아졌다는게 느껴지는 비주얼이죠?

신기하게 맛집들은 어떻게 잡내를 잡아내는지 하나도 나지 않아요.

누린내도 없고 고기도 부드러우니 연령대 관계 없이 다 좋아하는 맛이랄까요.

순대와 고기 그리고 밥까지 올려서 한입 크게 먹으면 이만한게 또 있을까 생각이 들어요.

해장하러 갔지만 이런 맛난것들에 다시금 술한잔 걸쳐봅니다~

진한 국물 맛은 소주와 어찌나 잘어울리는지 몰라요.

아까 주문한 부산역 맛집의 수육도 곧이어 나왔는데요.

수육백반도 있길래 그거 주문하려다가 친구랑 같이 먹으려고

단품으로 주문했는데 시키질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충분히 양이 많아 두명이서 먹기에도 괜찮더라구요.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수육!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이런 곳에서는 어떻게 수육이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게 되는 지 모르겟네요.

혼자서 해먹을댄 부산역 맛집처럼 이런 맛이 안나서 속상할때도 있거든요.

한그릇 뚝딱하고 반찬까지 먹고나서야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네요.

분명 가게 안은 시원한데 가마솥에서 푹 고아진 진국을 먹어서 그런지

다먹고 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더라구요.

 

조만간 근처에서 회식이 잡혀있어서 아마 그때도 또 한번 방문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오늘하루도 힘내시고 이럴때 일수록 더욱 잘 챙겨드셔야됩니다.

부산역 맛집을 찾는 분들, 혹은 24시간 연중무휴 식당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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